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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특색있는 연재들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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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 10회 >만다린 (필명) 어린 시절 <아깨비의 과학 여행>을 수없이 돌려보고, 과학 시간을 제일 좋아하던 아이는, 정신을 차려보니 박사과정까지 밟고 있다. 대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생명을 전공하고 있지만, 인생을 더 많이 배워가고 있는, 5년 차 대학원생의 대학원 생활 이모저모를 담은 다이어리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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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10. 나의 Impact Factor는 몇 점일까?](/upload/board/files/news/nes_3/thumb/photo0341093_1.jpg?1652229261) |
벚꽃을 시작으로 수많은 꽃들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는 듯이 피고 지는 중이다.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을 바라보고, 곧 피어날 꽃들을 기대하는 시간들로 가득 채운 봄도 어느 새 절정을 지나고 있다. 이제 봄을 끝내고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지. 댓글 3 | 2022.05.11 | 조회 2,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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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09. 개구리 같았던 나의 대학원 생활](/upload/board/files/news/nes_6/thumb/photo0340026_1.jpg?1649036044) |
며칠 전부터 꽃망울이 하나둘씩 고개를 내밀더니, 이제는 눈에 띄게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입춘도, 우수도, 경칩도 지났으니 봄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봄에 마음이 적응할 시간을 달라고 하는 것 같다. 지금보다 과학 기술이 부족했던 옛 선현들이 나누신 절기에 맞게 계절의 변화가 느껴질 때면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댓글 | 2022.04.04 | 조회 2,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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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08. 삶의, 삶에 의한, 삶을 위한 과학](/upload/board/files/news/nes_1/thumb/photo0339361_1.png?1647243509) |
코로나19로 세상이 시끄러워진 것도 벌써 2년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한 계절 괴롭히고 사라질 것 같았던 코로나가, 2년 넘는 긴 시간 동안 참 끈질기게 모습을 바꿔가며 우리를, 그리고 전 세계를 힘겹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국 때문인지, 아니면 덕분인지. 숨이 차게 달려오던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잠시 내려두고, 멈추어 돌아보게 되었다. 대학원생인 나에게도 코로나19는 많은 영향을 미쳤다. 댓글 1 | 2022.03.16 | 조회 2,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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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07. 주니어 연구자와 시니어 연구자 그사이 어딘가](/upload/board/files/news/nes_7/thumb/photo0338367_1.jpg?1643245471) |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어느덧, 내가 연구실에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 것도 벌써 여섯 해째이다. 매해의 시작에는 지나온 한 해를 회고하는 묵직한 자아 성찰과 원대한 다음 해의 계획이 만드는 약간의 설렘이 공존한다. 시작이라는 희망에 취한 채 새해를 위한 계획을 정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마저도 벌써 1월의 마지막 주를 지나는 중이다. 시간은 어쩜 이렇게도 부지런하고 성실히도 지나가는지, 나는 언제쯤 저 앞을 달려가는 시간을 따라잡을 만큼 부지런해질 수 있을까 싶다. 댓글 | 2022.01.27 | 조회 3,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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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06. 졸업모를 쓰려는 자, 논문을 쓰자.](/upload/board/files/news/nes_4/thumb/photo0337134_1.jpg?1639449092) |
깜박거리는 커서를 한참 동안 멍하니 바라보다, 한 시간 만에 겨우 한 문장을 적어본다. 적어 놓은 문장을 또 한참 동안 바라보다,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이내 지워 버리고 만다. 몇 문장 적어 내지 못한 것 같은데 벌써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간다. 잠깐, 써온 내용과 써야 할 내용을 정리해 보고는, 한숨을 내쉬어 본다. 댓글 | 2021.12.14 | 조회 5,5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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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05. 만약 내일 내가 연구를 그만둔다면?](/upload/board/files/news/nes_2/thumb/photo0335702_1.jpg?1635383527) |
문득 달라진 아침 공기를 느끼며 또 한 계절이 지나갔음을 느낀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연구에 매진하다 보면,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을 일상이 반복된다. 크게 달라질 것 없는 일상에서 아침 공기가 어느 날 문득 달라지듯, 연구실의 공기가 달라질 때가 있다. 댓글 | 2021.10.28 | 조회 3,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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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04. 양팔 저울 위에 올려진 당근과 채찍](/upload/board/files/news/nes_7/thumb/photo0333587_1.jpg?1628572633) |
2018년. 내가 대학원 생활을 시작한 지 2년째 되던 해. 하루하루를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과 싸우던 그해, Nature Biotechnology에 발표된 한 가지 연구가 연구실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대학원생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유병률이 일반인구 집단의 6배에 달한다는 내용의 연구였다(1). 두 번 세 번 곱씹을 필요도 없이, 피부에 와 닿는 연구 결과였기에, 흥미로우면서도 마음 한쪽이 찡해왔다. 댓글 2 | 2021.08.11 | 조회 3,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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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03. 내가 박사가 될 상인가?](/upload/board/files/news/nes_7/thumb/photo0332277_1.jpg?1624946846) |
대부분의 대학원 건물이 그렇듯, 나의 연구실이 위치한 건물에도 여전히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다. 이미 퇴근을 한 연구자들도 있지만, 그들이 모두 오늘의 연구를 마무리한 것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원생에게는 퇴근이 존재하지 않는다. 밤새 진행해야 하는 실험이 있는 때도 있지만, 물리적으로는 퇴근하여도, 정신적으로는 퇴근하지 못한 채 계속 연구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댓글 2 | 2021.07.01 | 조회 5,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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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02. 코카콜라와 척척박사님](/upload/board/files/news/nes_3/thumb/photo0331213_1.jpg?1622005919) |
어렸을 적, 여러 가지의 선택지 중에서 어느 한 가지를 골라야 할 때 우리는 종종 이 노래를 부르곤 했다. 다양한 형태로 불려왔던 이 노래가 요즘의 아이들 사이에서도 불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참 이상한 노래임이 분명하다. 코카콜라가 맛있는데 갑자기 척척박사님을 소환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 시절 우리는 큰 이질감 없이 이 노래를 흥얼거리곤 했다. 댓글 2 | 2021.05.27 | 조회 2,9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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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S-17 다이어리] #01. 5년째 삶은 귤](/upload/board/files/news/nes_2/thumb/photo0330332_1.jpeg?1619658787) |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이라는 면죄부를 받고 생활 한지도 벌써 9년 째. 학부시절 동기들과, “너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대학원 간다” 라는 말 속에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담아 주고 받곤 했는데, 정말 열심히 살다가 대학원에 와 버렸다. 휴학 한 번 하지 않고 4년 동안 학부과정을 마쳤고, 수석으로 졸업을 했다. 댓글 4 | 2021.04.29 | 조회 3,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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