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방법은 혼자서 하기에는 좀 힘들 수도 있는데요.
둘이서 하면 전혀 무리없이 하실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아시다시피 한명이 rat을 꽉 붙잡고 다른 한명이 rat의 주둥이에 tube를 가져다대면 됩니다.
혼자서 하실 것이라면 데시케이터(구글 검색해보셔요)에 rat을 잠시 넣어두시면 됩니다.
단, rat을 데시케이터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죽습니다.
따라서 rat이 마취가 되었다 싶으면 데시케이터에서 바로 꺼내셔야 됩니다.
만약 데시케이터가 없으신 경우 큰 락앤락에 솜 깔아두셔도 같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헝겊같은걸로(파란 킴테크나 걸레) rat을 돌돌말아 감싼 뒤에 주둥이만 빼서
주둥이에다가 tube를 대어 마취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의 경우 헝겊으로 rat을 감싸는 연습을 몇번 해보셔야 되는데 rat이 앞으로 나아가려하는
습성을 아신다면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실험하시길 기원합니다.
마우스같은 경우는 힘으로 제압하기가 쉬워서 튜브로 마취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만,
랫은 힘이 세서 힘든것은 사실입니다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동물을 많이 다루지 않은 사람은 어설프게 하다가 자칫하면 물릴수도 있지요.
바닥에 대고 앞발을 제압하면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아니면 랫의 파지법 중에 엄지와 검지, 넷째손가락과 새끼손가락으로 각각앞다리 하나씩 잡아서 파지하는 법이 있는데,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제압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보통 복강주사할때 많이 쓰는 파지법인데...) 이 방법으로 파지한 상태에서 마취해도 될 겁니다.
자신이 없으시다면 위에 분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데시케이터에 에테르가 젖은 솜을 넣어서 뚜껑을 닫고 마취시키세요. 그러면 보통 에테르가 많으면 1분정도만에 마취가 되기도 합니다.
마취가 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쥐가 완전히 퍼졌을때 양옆으로 세번정도 기울여서 반응을 하는지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옆으로 기울였을때 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면 바로 꺼내셔야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실 에테르 마취법은 동물윤리위원회에서 추천하지는 않는 방법입니다. 기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에테르마취를 승인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다고 사지도 못하는 주사제를 사서 쓸 수도 없으니 어쩔수없이 에테르를 쓰긴 하지만, 실험하시면서 그 점을 인지하시면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