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전학을 처음 접하는 생물학 전공 학부생입니다. (너무나 기초적인 질문이어서 부끄럽지만..)
공동우성 등의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Homozygous 우성(Ex. AA)과 Heterozygous 우성(Ex. Aa)의 phenotype은 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자적 수준에서 생각해보면, 조금 의문이 듭니다. allele A의 단백질 product를 α라고 하고 allele a의 gene product를 β라고 하면
AA의 경우는 전사-번역을 거쳐서 (2 x α)만큼의 protein이 나올 것이고, Aa의 경우는 (α + β)만큼의 protein이 나올 것입니다. β의 경우 phenotype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고 가정하면, AA는 Aa에 비교해서 2배의 α를 생산하니까, 더욱 ‘강력한’ phenotype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예컨대 2배의 초파리 날개 크기, 2배 진한 눈 색깔 등등..)
AA와 Aa의 phenotype이 같은 이유는 gene product의 양이 같아서 아닌가요? 혹시 AA에서 한쪽 allele을 억제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있다면 관련한 자료를 소개해주시면 더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