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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교에서 현재 환경분야 대학원 석사 1학기 학생입니다. 미래에 대해 고민입니다.
환경랩장 (비회원)
어디 가서 아~ 그학교? 하는 그런 대학도 아니고 지방에 있는 평범한 국립대학교입니다. 현재 환경공학과 학사를 졸업했고 대학원 석사 1학기입니다. 랩실은 3학년때부터 들어와 있었던 수질 분야 랩실에서 이어서 랩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교수님은 도시비점오염원에 관한 연구를 주로 진행하시고 계십니다. 저 들어오고 나서부턴 주로 처리공정이나 응집제, 여재 등에 대한 연구를 했었습니다.
저는 현재 이 대학원에서 박사까지 고려중입니다. 주변에 지위가 어느정도 있으신분들께 여쭤보니 석사만 나와서는 대우도 제대로 못받고 박사까지는 나와야 제대로 대우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이 분야에서는 아직 모르는게 너무나 많지만 꽤나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미래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저는 현재 23살 남학생으로 군대면제에 빠른년생입니다. 다른 동기들이 이제 학사 3학년인데반해 저는 석사 1학기이니 굉장히 빠른편이긴 한데 그 시간을 제가 충분히 의미있고 경쟁력있게 쓸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교수님의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는걸로 알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다른 이름있는 대학원에서 공부한 석박사들과 비교했을때 배우는것도 좀 떨어질것이고 사회에 나갔을때도 아무래도 경쟁력에서 밀릴것같아 고민입니다.
그냥 주어진과제만 열심히 하고 있기에는 스스로 너무 걱정이 많네요. 제가 연구해야할 주제 라던가... 교수님과 이런 주제로 깊게 얘기해본적은 없지만 교수님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시네요.
저는 그저 이 분야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어느 정도 명성을 얻을정도 까진 가보고 싶습니다.
환경공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석사, 박사들의 현실이나 대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얘기를 들어보고자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같은 막연한 얘기도 들을수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그저 교수님이 시키는대로만 하다가 졸업하는건 아닌것 같아서 글 작성해봅니다...
또한 만약 박사를 한다면 석사졸업후 중소기업에서라도 취직한후에 일하면서 박사과정을 할지 아니면 그냥 박사학위 따는것에 집중할지도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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