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석사 2년차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지거국 석사생입니다.
저희 교수님은 아무리 석사과정이 힘들다고 하지만 정말 힘든 축에 속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랩실에 석사생이 많을 시기엔 8명이었는데 지금은 저 밖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금 저의 학위 논문 진행 상태는 데이터가 하나를 제하곤 모두 나왔으며 하나도 이미 나온 상태에서 보충실험을하며 더 깔끔하게 하고자 반복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학과 디펜스가 아닌 학회에 가서 학술논문 발표를 하면 졸업 조건이 되므로 학술대회를 지원하라하셨고 초록 지원한 상태입니다.
학위논문은 데이터가 완전히 나올때까지 쓰지말라고 하셨다가 가논문 제출이 열흘이 남은 오늘 전화로 가논문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초록도 어제까지 제출이었는데 교수님께 메일과 문자를 연속적으로 보내 겨우 회신받아 제출하였을 정도로 교수님은 무관심+무책임 하지만 본인 확인은 꼭! 받아야 한다 주의이십니다.
제가 1저자인 투고논문을 7월 초에 학회지 투고를 위해 드렸으나 3,4번 확인을 해달라고 메일과 구두로 부탁을 드렸음에도 보고있다는 말씀만 하시고 논문메일 수신확인을 안하셨고 7월 말에 다시 보내니 컨펌 후에 포닥선생님께 투고 요청하셨습니다.
전전 포닥 선생님도 교수님의 성격으로 인한 불화로 그만 두셨고 새로 교체된 포닥선생님도 그만두겠다했지만 교수님께서 잡아 메일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던 상태입니다.
문제는 교신저자인 교수님께서는 논문을 1도 읽지 않으시고 포닥선생님, 유선상으로만 연락하는 박사과정 언니에게 형식이 맞지않아 reject 회신이 오면 해결해라 넘기셨고 투고를 하셨던 포닥 선생님도 논문을 1도 안 읽고 저희가 수정해서 줬을때 투고만 계속하다가 박사언니에게 아이디를 넘겼습니다. 형식이 안맞아 reject됐던 이유는 투고 시에 필요한 blind manuscript가 없어서 reject이 됐던 것이었고 박사언니가 추가하여 투고하니 7월에 완성이 끝난 논문이 10월인 지금 reject이 되어서 다른 학회지를 찾아봐야합니다.
당연히 지금 작성 한 것보다 훨씬 많은 문제들이 있었고 지금 저는 학위논문 작성. 학술대회 발표 ppt제작(11월)이 가장 급한 실정입니다.
오늘 제가 회사지원을 위해 이력서 작성 후 검토를 해줄 수 있냐하니 석사 졸업 이후에 입사를 하는 회사인지 전화로 확인하고 지원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석사 졸업인 2월 전에 입사확정 시 편의를 봐주실 맘이 없다는 말씀이시죠.
지금 저의 학위논문 진행 상황을 다 아시면서 오늘 저한테 과제에 필요한 동물실험 스케줄을 잡으라고 말씀하셔서 샘플 제조를 교수님께서 소량만 하라고 지시를 하셨기때문에 샘플 부족으로 동물실험은 당장 불가하다하니 수긍하신 상태입니다.
동물실험은 저 혼자서는 절대 불가하다고 몇달전에 말씀드렸음에도 교수님은 절 어떻게서든 이용해먹으려고 지시하시는 상태이고 전 교수님의 게으름과 무관심으로 인해 진작 투고했으면 나왔을 FA논문을 스펙으로 만들지 못한 상황이며 앞으로 졸업으로 인해 과제 실험을 안할경우 교수님이 졸업을 해주니마니 할까봐 불안합니다.
과제 실험은 하면 제가 논문을 작성할 수 있겠지만 기존에 한 실험도 논문작성은 니 시간 나면 하던지~하시고 학회지도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상태입니다.(저희 교수님은 본인 지시 사항이 아닌데 제가 임의로 학회지를 정해 작성하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제실험을 해봤자 전 투고논문을 쓸 시간도 없을 뿐더러 시간낭비와 체력낭비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과 합의점을 찾고싶은데 어떻게 현명하게 소통을 해야할까요 지금 막바지라 포기하기도 너무 아깝고 교수님을 알아보지 않고 지원한 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지금 너무 화가나고 막막해서 현명한 판단이 되지 않아요 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
+ 교수님은 제가 하고 있는 실험의 전공도 아니여서 실험를 지시하면서도 어떤 데이터가 맞고 틀린지 판단도 못하는 정도입니다. 피드백을 주실 수 없는 분이신데 본인이 원하는 데이터는 있어서 그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인정을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