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20초반 고졸후 아르바이트등을 하며 지내다 2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하고싶은게 생겨서
수능을 보고 서울권 대학에 입학 후 화학,생명공학 복수 전공을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하다 23년 3월 입학대비 편입학을 목표로 8개월째 의대편입을 준비중입니다
나이가 30살이라 혹시라도 의편에 실패시 시간을 날리지 않고 빠르게 정착하고파서
다음주까지 있을 지원 시기안에
23년 전기입학 대학원을 넣어보려 하는데
제가 추상적으로 대학원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해와서
어떤 랩실 넣어야할지 , 제가 지원할 자격이 될지 등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분야 그리고 하고싶은 연구쪽은
바이오인포를 활용한 세포 역노화 연구 or 뇌과학쪽 입니다.
다소 구체적이지 않고 장황하나
궁극적인 목표는 전자의 경우에는 개별 세포의 역분화(iPS cell)혹은 세포간의 신호조절 단계를 조절해 최종적으론 개체를 매우 오래 살게하거나
후자를 연구쪽으로 택한다면 뇌의 신경계를 컴퓨터에 업로드하여 혹시 뇌사나 사고로 죽더라도 그 사람의
뇌의 네트워크를 컴퓨터나 미래에 있을 인공뇌 등에 다시 다운로드하여 (마치 핸드폰을 바꾸더라도
구글아이디 로그인하면 다시 모든 개인정보를 불러오듯)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후자의 경우엔 연구실들 홈페이지 둘러보니 물리학(전기),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한거 같아서 우선은 조금더 저에게 익숙한 주제인 전자를 선호중이긴 합니다.
만약 의대편입에 성공하더라도 둘 중 하나로 가고싶습니다.
학점은 3점 초반대로 좋지 않으며 , 학부때 학부 수업때 들은 실험 수업 외엔 랩실 경험은 따로 없으며,
학교연계 인턴으로 3개월정도 식품회사쪽서 HPLC 정도 다룬게 전부입니다.
토익은 960점 이고 영어는 원어민처럼 자유롭게는 아니지만 대화할정도는 합니다.
복수전공을 했었다보니 화학과 생물 둘 다 심도있기보단 어중간한 깊이로 알고 있으며
화학의 경우에는 유기화학 2까지와 분석화학, 분광학에 대한 지식정도 그리고 생물의 경우에는
학부와 편입공부를 통해 일반 생물학(캠벨)에 대한 모든 내용(세포학,인간 생리학,식생분진,생화학 등) 과 세포생물학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우선은 1월까지는 편입시험에 최선을 다하고 혹시라도 저를 원하는 랩실이 있을지 없을진 모르겠지만
주변알음알음 보거나 들어본 결과 제가 원하는 연구분야가 어느정도 도구로써 코딩 능력을 필요로 하는것 같아 파이썬 쪽을 최대한 공부할 예정입니다.
(질문)
Q1 Bric이나 김박사넷, 구글 등으로 랩실을 서칭해왔는데 제가 하고픈 연구를 하시는 곳이 카이스트나 의과대 대학원 빼고 못본거 같아 서울 쪽에 이러한 곳을 연구하시는 랩실이 있나 궁금합니다.
Bric과 김박사넷에 잇는 현재 구인 중인 연구실 홈페이지 들어가서 찾아봤는데 제가 하고픈거와 일치하는 연구실을 못본거 같습니다.
또한 지원 메일을 저의 낮은 스펙으로 지원하는게 감히 맞을지도 ...
Q2 나이가 30살이라 우선 석사를 하고 추후에 취업 혹은 해외로 박사과정을 가고싶은데 주변에 보니 자대거나 실력이 뛰어난거 아니면 통합으로 가던데 통합이 거의 필수인지 궁금합니다.
Q3 자대의 경우에는 졸업 후 바로 갈까 고민되어 컨택한적 있으나 등록금 지원 외에 지원해주시는 생활비가 매우 부족(월30) 하여 포기한적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 들어보니 세포 연구 하시는분들은 밤새도록 랩실에 있으시던데
제가 집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을 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교통비, 학식과 어느정도 생활가능한 지원이 되는 곳에 가고싶은데 (bk21 사업으로 지원 해주는 곳은 등록금외에 대략 달마다 석사과정기준 70~ 100만원 초반 정도 주더라구요 )
서울 쪽에 그런곳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1. 서울 쪽에도 많습니다. 석사 지원하시는 데, 낮은 스펙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겁니다.
2. 통합은 학교입장에서 TO를 줄이는 장점이 있고, 학생입장에서는 박사학위까지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거 같지만, 긴 시간 동안 구체적 진척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단점도 존재합니다. 랩에 컨택할 때, 석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랩에서 받아주시면 석박으로 간 뒤, 석사로 변경 가능합니다.
3. 서울에 그런 곳 많습니다.
글쓴님의 가장 큰 허들은 의대 편입 준비 경력입니다. 실패했을 때, 깨끗이 포기하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