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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호기심이 아주 많은 사람을 위한 실험실을 찾고 있습니다.(다시 올렸습니다.)
조혈모세포(비회원)
  (2022-10-22 22:13)
 

안녕하세요 저는 지거국 3학년 2학기에 재학중인 의생명공학과 학생입니다. 

 저는 어렷을 때부터 호기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6살 때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스스로 모르는 게 많은 바보라고 생각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이런 성향으로 모든 것이 궁금했던 저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아토피를 앓으면서도, 이에 강한 흥미를 느꼈습니다. 상처가 생기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관찰하며 차이점을 고민하기도 해보았고 이때부터 면역학을 중심으로 생명과학에 큰 관심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중학생 때부터 이에 대한 관심으로 면역과 관련된 학과에 진학하였고, 절대 똑똑하지 않지만 평균 학점 4.41을 받을 정도로 잘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를 많이 다루는 곳에서 인턴도 해보면서 실험도 잘 맞는 것 같았고, 면역 관련 논문을 읽거나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면 매우 설렜습니다.  

 이런 성향을 살려 자가면역, Treg, T 세포, 염증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데 저는 저와 같이 호기심이  넘치고 소통을 좋아하는 분위기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허무맹랑한 말이라도 한 번쯤은 생각해볼 만큼 열려있고, 같이 궁금해할 수 있는 분위기, 교수님을 찾고 있습니다. 바쁘더라도 면역학적 호기심을 잃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오래하고 싶은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 자신에게 특이적인 항원을 계속해서 찾아다니는 T세포처럼 실례가 될 지라도 컨택 메일을 다양한 분들께 보내고 있는데 결국 이렇게 하나하나 직접 경험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고, 스스로의 성향도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분야라 매우 신중해지려고 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성향과 능력에 상관없이 맞지 않는 실험실에 들어간다면, 결국 자퇴하거나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황하게 써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정보로 인하여 수정하고 다시 게시했습니다



태그  #대학원 진학   #실험실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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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7  
회원작성글 해외??(과기인)  (2022-10-23 01:03)
1
직접 컨택해서 알아보시는게 빠를 겁니다. 본인이 글에서 썼듯 성향이 확고 하면 복불복이 될 수밖에 없구요. 아토피 쪽이면 피부관련 면역 연구실 찾으면 어느정도 즐겁게 생활 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글 쓴이는 본인이 3학년이래는데, 글은 더 나이가 있어 보이네요. 재수를 좀 했나요? 아니면 사회 경험이 많은 건가? 학부생 글 같지는 않아 보이는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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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듀공(비회원)  (2022-10-23 12:53)
2
ㅋㅋㅋㅋㅋ 그런가요 군대만 갔다온 현역 남학생입니다! 평소에 생각이 많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래서 애늙은이처럼 보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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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가로수(과기인)  (2022-10-23 12:48)
3
선생님은 자기포장이 잘 되있는것같습니다. 본인의 키워드를 호기심과 T세포 비유를 통해서 끈질긴 호기심 이미지를 잘 만드셨네요. 근데 결국엔 프로세스는 같습니다. 교수님들께 컨택을 여기저기 해봐야죠.

컨택을 하시고 나는 이러이런 사람인데 어떠시냐 하면 교수님마다 본인 주관대로 연구를 하시는 타입이 있고 학생이 알아서 연구하게 두시는 타입도 있는데 그런식으로 어울리는 타입이시라면 좋아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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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hocolat(과기인)  (2022-10-24 10:55)
4
좋은 연구자가 되기 위해서는 넘치는 호기심보다는 한가지를 좁고 깊게 파고들 수 있는 성실성과 인내심이 더 필요하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젊고 열정적인 교수님들일수록 본인이 하고자 하는 연구에 대한 생각도 확고하셔서 학생들에게 그렇게 많은 여지를 주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고 모든 조건을 다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것도 사회생활에서 매우 필요한 덕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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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2-10-25 06:00)
5
님에게 딱 맞는 완벽한 랩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교수 입장에서도 학생의 개성에 일일히 다 맞추어 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교수 입장에서는 학생의 성향을 고려하긴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학생이 선생에게 맞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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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diurna(일반인)  (2022-10-27 16:21)
6
*
대학원이라는 공간이 호기심을 푸는 일이 메인이 아닙니다.
남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주제를 찾는 일이 정말 중요하고,
또는 쉽지는 않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주제에
남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설득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
호기심이 많다는 성향이 연구에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해 오셨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에 훨씬 더 적합한 특성은 사고력과 집중력입니다. 불필요한 호기심으로 인해서 연구가 지리멸렬해지는 것 (십중팔구는 이렇게 됩니다.) 을 극도로 싫어하는 교수들도 많이 계시고, 그런 교수들 대부분이 연구를 잘하는 분들입니다.

*
허무맹랑한 소리라도 한번쯤 고민해볼 사람을 찾는다고 하시는데,
허무맹랑하지 않은 이야기가 되도록 근거를 갖추어서 설득하는 일이 연구자의 일입니다.
와 글쓴이님 학점 꽤 좋으시네요. 하버드 메디컬스쿨 지원하시면 바로 합격하실거에요.
라고 제가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면 글쓴이님이 귀기울여 들을까요? 안듣겠죠.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면서 남들이 한번쯤 귀기울이길 기다리는 건 바보같은 일입니다.


아래 내용들은 위 내용들을 바탕으로 그대로 메일을 보내셨다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참고용으로 알려드립니다.
저라면 이대로 메일 보냈다면 학점이 4.5여도 뽑기 싫을 것 같아서요


*
학부 성적은 성실성을 가늠하는 목적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성실하게 노력하였고, 이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자신감있게 서술하시면 됩니다.
"절대 똑똑하지 않지만 평균 학점 4.41을 받을 정도로 잘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라는 표현으로 스스로를 깎아내린다고 해서 더 겸손해보이는 것이 절대 아니고 오히려 본인 노력을 빛바래게 만들고 마이너스가 되는 문장입니다.

*
"마우스를 많이 다루는 곳에서 인턴도 해보면서 실험도 잘 맞는 것 같았고, 면역 관련 논문을 읽거나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면 매우 설렜습니다."
이런 두루뭉술한 표현보다는 인턴을 하면서 경험했던 어떤 종류의 마우스 실험이 기억에 남는지,
면역 관련 어떤 논문이 기억에 남는지를 명확하게 서술하는 편이 훨씬 더 좋습니다.

*
"저는 어렷을 때부터 호기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6살 때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스스로 모르는 게 많은 바보라고 생각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이런 성향으로 모든 것이 궁금했던 저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아토피를 앓으면서도, 이에 강한 흥미를 느꼈습니다. 상처가 생기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관찰하며 차이점을 고민하기도 해보았고 이때부터 면역학을 중심으로 생명과학에 큰 관심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중학생 때부터 이에 대한 관심으로 면역과 관련된 학과에 진학하였고,"

여기 단락은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 정도 또는 그 이하로 보입니다.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고, 대부분의 서술이 너무 추상적입니다. 쓸데없는 것만 구체적인데, 예를 들면 6살때 이런 서술들입니다. 6살이 중요한게 아니라, 6살에 궁금해 했던 것들이 뭐가 있었는지가 훨씬 중요한데 말이죠. 어렸을때부터 궁금해왔던 것들에 대해서 어떤 고민들을 구체적으로 했는지가 하나도 안나와 있는, 공간만 차지하는 의미없는 서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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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박예나(대학원생)  (2022-12-05 19:46)
7
좋은 말씀.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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