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거국 3학년 2학기에 재학중인 의생명공학과 학생입니다.
저는 어렷을 때부터 호기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6살 때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스스로 모르는 게 많은 바보라고 생각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이런 성향으로 모든 것이 궁금했던 저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아토피를 앓으면서도, 이에 강한 흥미를 느꼈습니다. 상처가 생기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관찰하며 차이점을 고민하기도 해보았고 이때부터 면역학을 중심으로 생명과학에 큰 관심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중학생 때부터 이에 대한 관심으로 면역과 관련된 학과에 진학하였고, 절대 똑똑하지 않지만 평균 학점 4.41을 받을 정도로 잘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를 많이 다루는 곳에서 인턴도 해보면서 실험도 잘 맞는 것 같았고, 면역 관련 논문을 읽거나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면 매우 설렜습니다.
이런 성향을 살려 자가면역, Treg, T 세포, 염증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데 저는 저와 같이 호기심이 넘치고 소통을 좋아하는 분위기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허무맹랑한 말이라도 한 번쯤은 생각해볼 만큼 열려있고, 같이 궁금해할 수 있는 분위기, 교수님을 찾고 있습니다. 바쁘더라도 면역학적 호기심을 잃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오래하고 싶은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 자신에게 특이적인 항원을 계속해서 찾아다니는 T세포처럼 실례가 될 지라도 컨택 메일을 다양한 분들께 보내고 있는데 결국 이렇게 하나하나 직접 경험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고, 스스로의 성향도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분야라 매우 신중해지려고 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성향과 능력에 상관없이 맞지 않는 실험실에 들어간다면, 결국 자퇴하거나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황하게 써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정보로 인하여 수정하고 다시 게시했습니다
#대학원 진학 #실험실 #호기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