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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약대생이 바이오창업 진로로 삼아도 될까요?
회원작성글 파마시스트(일반인)
  (2022-12-03 18:12)

약대생 고학년 입니다. 약대 입학 전 꿈은 약학을 공부해서 개량 신약이나 신약개발 관련 연구를 해 돈을 많이 버는 것이었습니다, 항체 공학이나 약제학, CAR-T 치료제 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순진한 생각이었긴 합니다. 막상 입학해보니 너무 멀리 가야하는 길이더군요. 연구소장이 되거나 바이오 창업을 해야 제가 원하는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고 이게 되려면 못해도 박사를 해서 제약회사에 오래 몸담고 있거나 교수님들이나 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최근 제가 있는 약대의 한 교수님이 기술이전으로 교수님 회사가 어마어마한 돈을 버셔서 예전의 제 꿈이 다시 생각이 납니다. 저는 졸업을 하고 군대를 다녀오면 30대 초반입니다. 결혼도 생각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본다면 약국 개국을 해서 약사로서의 인생을 사는 게 현실적이긴 합니다.

그래서 개국 약사로서 일을 하면서도 야간 대학원이나 파트타임 대학원을 다니면서 석박을 거치고 바이오 스타트업에서 인턴이나 파트타임으로 근무를 하다 바이오 창업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그런 케이스가 있긴 한가요? 어렵다면 이 꿈은 그냥 꿈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습니다..



태그  #진로   #창업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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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회원작성글 무광(과기인)  (2022-12-03 18:23)
1
창업이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초기 투자금을 아무나한테 주진 않죠
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IT 벤처와는 달리 초창기 수익모델이 없는 바이오벤처는
투자금을 충분히 얻을 만한 커리어를 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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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파마시스트(일반인)  (2022-12-03 18:29)
2
보통 투자 유치를 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커리어를 쌓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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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무광(과기인)  (2022-12-03 18:42)
3
벤쳐회사 초창기에는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및 임원진 이력을 기재해둔 회사들이 많으니
뉴스 같은 곳에서 최근 시리즈 투자 유치에 성공한 회사홈피에서 그 분들 이력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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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harmacoge..(대학원생)  (2022-12-05 11:19)
4
약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 중인 사람입니다. 저도 학생분과 같이 창업의 꿈을 가지고 학위과정을 밟고 있네요... 과정 중인 사람으로서 말씀 드리자면 일부 실험실에서는 주말 정도는 약국 알바를 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윗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초기 바이오벤처가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대표의 경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경력을 쌓으려면 파트타임으로는 힘들겠죠... 풀타임으로 하면서 하루빨리 실력을 키우는 편이 현명합니다. 동기들에 비하면 벌이가 적지만 꿈이 있으니 버텨야죠. 군대는 전문연으로 해결하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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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동맥경화(과기인)  (2022-12-07 06:24)
5
연구 성과, 아이템이 먼저 있어야 하고 대학이나 연구원에서 보통 수행하는데 노래에 비교하면 작곡정도 됩니다. 이게 수익을 보기 위해선 훌륭한 편곡자 훌륭한 작사가 등등 엄청 많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종종 혼자 다 하는 능력자가 있긴하는데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어요.
대학때 작곡을 배웠으면 창업을 하려면 또다시 편곡, 작사까지 다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대표의 경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거에요. 아무리 좋은 곡도 편곡, 작사가 엉망이면 돈을 못벌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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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히뽀(과기인)  (2022-12-08 12:43)
6
신약 개발을 사업의 하나로 접근하는 것은 깊이 없는 약대생의 꿈인 것 같네요
생명과학과 의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신약개발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야 제대로 된 연구개발자가됩니다. 사업의 하나로 접근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기가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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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히뽀(과기인)  (2022-12-08 12:49)
7
제가 20년 연구하고 논문 과제해보면서 이제 신약개발 관련 일을 하면서 그 깊이와 재미도 알면서 인간애를 가지면서 질병치료 위한 거대한 목적을 생각해보는데 얼마 전 환자 샘플을 구하기 위해 모병원 의사와 연구비 쉽게 말하면 용역에 가깝죠,. 의사와 협의하다가 환자 샘플을 자기의 무슨 연구비 수단인것 마냥 하는 꼬라지를 보고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연구의 1도 모르는 의사가 환자샘플을 자신의 물건인것 마냥 하더니 결국 저는 그 의사와 협의를 끊었죠. 희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접근하는 마음은 1도없더니... 그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사연만 봐도 눈물이 날 정도인데...하여간 신약개발을 접근할때는 깊이 있는 연구자의 마음과 인간애로 생각하셔야지 사업이니 돈을 버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꼰대로서 한마디 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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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비회원)  (2022-12-16 13:45)
8
한미약품 창업자의 경력을 참조 혀도 될 듯 하네요. 한미약품 창업자인 고 임성기 회장은 임성기 약국으로 씨드머니를 벌어서 그 씨드버니로 현재의 한미약품의 전신인 한미약품공업을 창업 하여 제약산업에 뛰어들었다네요. 창업은 특히나 바이오업계의 창업은 그저 창업하고 싶다고 시작했다가는 10이면 10 다 주저 앉습니다. 어떤분야, 어떤 차별성, 어떤 기술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저 남이 주변에 누군가가 기술이전으로 때돈 벌었네 뭐했네로 친구따라 강남 가듯 하면 망합니다.
목표가 뚜렸해야 하고, 분야가 뚜렸해야 하고 차별성을 어떻게 둘것인지를 뚜렸하게 하신 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창업하려면 대학원 나와야 이런 무책임한 소리는 들어서는 안됩니다. 학위와 사업은 별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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