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가 계속 펀드 줄인다 어쩐다 하지만 어쨌든 한국이랑 비교하는 게 실례일 정도로
많은 펀딩을 해주니깐 다양한 모델을 통해 연구하는 연구실이 많죠...
초파리...
일단 초파리 밥 냄새부터 참으셔야 하고 (이스트나 당밀 냄새 정도야 약간 마마이트 비슷한데,
방부제로 넣는 프로피온산 냄새가 좀... 거시기합니다.)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으셔야 적응하기 수월합니다. 쥐나 물고기에 비하면 핸들링이 훨씬 쉽고
대량으로 마구 잡아죽여도 살육에 대한 거부감,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네요.
포유동물이나 척추동물의 살생에 대한 심적 부담 때문에 초파리로 트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꼬마선충이나 이스트에 비하면 좀 더 복잡한 생물이라 연구할 수 있는 폭이 넓고
마찬가지로 선충 백금선 꼬챙이로 이리저리 뒤집는 거보단 훨씬 핸들링이 편하고...
해보면 재미는 있는데 보통 밥벌이론 다시 셀이나 척추동물 모델로 가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ㅋㅋ
한번 연구실 연구주제 잘 보고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