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을 수상한 야마나카가 우리나라 상황에서 연구를 시작햇다면 그런 무모하다고 생각되기까지 하는 창의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 연구비가 없어서 시작도 못했을 겁니다. 이름 없는 MD 과학자였거든요. 그리고 노벨상을 안 받으면 큰 일 납니까? 노벨상보다는 향후 우리나라를 뒷받침해 줄 튼튼한 잔뿌리들과 굵은 줄기를 구축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나오는 부산물 중의 하나가 노벨상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큰 프로젝트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분들 (과학자 & 공무원)의 실명들을 각 과제 밑에 명백히,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후 그 사업에 대한 평가 시 책임을 따져야 잘 된 사업이면 포상을, 실패한 사업이면 합당한 추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본인의 영향력을 통해 졸속과제들을 만들어 놓고, 아님 말고 하는 식의 슬쩍 넘어가는 게 그동안의 행태였기 때문에 이런 졸속 괴물 과제가 나오지요.
(언급하신 사업에 대해서 비판만 있고 비판에 대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는 비방의 표현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일부 글 내용을 삭제조치 합니다. 본 게시판은 누구나 열람이 가능한 공간이므로 합리적인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비판해 주시길 바랍니다. 관리자 드림 )
사립대에 있는 저는 저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BK & WCU 모두 남 이야기 있니다. 나 혼자 고군분투하여 연구비 따오고 학생들 인건비 100% 를 모두 쥐꼬리 만한 과제에서 지출합니다. 그래도 학생들은 BK 있는 곳에가서 더 받으려고 하지 잘 지원하려 안합니다.
외국 연구소의 이름을 붙여서 10년간 엄청난 돈을 퍼부은 과제 (아마 ~100억/년)도 있습니다. 이제 종료가 몇 년 안남은 것 같은 데 그동안의 성과를 보면 들인 돈에 비해 미미하고, 창립초기 부터 소장을 맏아왔던 외국인은 월급 많이 받고, 일년에 휴가도 엄청 가고 하더니, 최근 사표 던지고 나 몰라라 본국(?) 으로 떠났습니다. 이 과제를 만든 사람들도 추후 청문회건 뭐든지 간에 엄정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WCU가 수치 상으로 성공한 과제라고요? 정말 그럴까요? 이 또한 공정한 눈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왜 기존에 만들어놓고 잘 운영되어가는 정책 flow (일반-핵심-도약-창의-국가과학자)를 이상한 초대형 태풍 과제들로 부숴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