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직장생활하다 가치관이 크게 바뀌게된 계기를 갖고 공부에 전향하기 위해 대학원으로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논문주제 하나만 보고 존경심이 들어 경상남도 쪽으로 진학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현재 석사1학기 전일제 수행중인데, 다시 서울로 가야하나 고민이 들면서 쓰게됐습니다.
우선, 고민과 걱정이 되는 부분들입니다. 편안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1. 연구실에 돈이 없어도 너무 없음.
1) 초반에 컴퓨터 X. 돈이 없으니 컴퓨터 못사주고 개인 노트북 쓰라하심.
결국, 노트북 용량 과부하땜시 고장나고나서야 한달 뒤에 싼걸로 사줌.
2) 시약을 너무 아낌.
완제품은 거의 없고, 모든 시약을 다 파우더형식으로 만들어서 씀.
제일 문제는 그에대한 라벨링도 제대로 안되어있어 제조년월을 알 수가 없음; 그냥 고대로 우리가 짊어져야하는 문제.. 교수는 시약에 문제는 없다 ,, 항상 하는 말임.
실험에 자주 쓰는 시약이어도 정말 잘 안사주고 옆방에 빌리라함.. 하.. ex) protein marker, sds, temed 등등..
western blot시 결과가 몇달동안 안나왔는데,, 시약문제때문이라고 말했을땐 죽어도 안듣다가 결국 오래된 시약을 바꾸니 해결됨...(이것도 가르쳐주던 무능한 외국인선배가 가만히있다 5월 지나고나서야 말해줌..)
3) 연구과제비 어디에..?
컨택땐 전일제에 따른 연구과제비를 달마다 지급한다고했었음.
하지만 현재 학교 사업개발 명목으로 학교에서 주는 돈을 받고있음. 상관없지만 문제는 1년기한이 있어서 내년 인건비는 그때가서 생각해본다 함.
(하지만 졸업한 선배가 이번년도 연구과제등록한거 확인했다고합니다..)
2. 가르쳐줄 선배 부재..
1) 박사 막학기 6년 외국인 1명이 다임.....
1명은 같이 들어온 동기.. 총 3명 끝..
한국말도 아예 못하는 사람이고,, 가치관이나 성격도 너무 달라 실험도 잘 안가르쳐주고,, 애초에 본인 실험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음. 처음 western blot 가르쳐줄때 band가 하나도 안나왔을 때도 그냥 모른다 시전,, 교수는 날 들들 볶고.. 교수는 외국인이 낸 결과도 무조건 나한테 얘기함.....난 처음 배우는 입장이고.. 혼돈그잡채..매일 눈물로 지샜음,,
2) 현재 5월달까지 배운게 western blot 하나..
이게맞나.. 싶을정도.. 외국인이 가르쳐주는 western blot에서 결과가 자꾸 안나왔는지 교수가 몇달동안 western blot실험만 시킴.. 난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외국인 잘하나 확인하고 사진찍고 심하게는 옆에서 동영상 찍어서 보내달라함..
애초에 western blot도 나혼자서 한 경우가 별로없음. 모두 외국인 혼자 한 실험.. 내가 하고싶어도 시약아끼는 교수때문에 주말에 나와 몰래 하던가 교수한테 허락받고 하라고 할때만 연습 및 실험 진행할 수 있음..
3) 교수랑 외국인 사이(6년박사)가 너무 사이가 안좋음
외국인이 하는 실험 조차 나한테 일일히 다 물어봄.. 세세하게 디테일하게..난 다른일 하고있는데..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건 외국인이 한 실험결과에 대해 안좋게 나온것도 대리 혼남... 왜 결과가 이런지 생각해라, 넌 왜그런것같니, 넌 쟤처럼 되면 안된다, 왜 결과가 이렇게 나왔냐고! .. 어휴
사적인 질문, 개인적인 외국인 뒷담화, 모든 메신져 역할과 욕받이 역할을 하고있는 느낌..
3. 동물실험 모델링 및 invitro, 랩에 주요한 여러 실험들.. 아직 손도 못대게 함.
필자는 동물실험일을 하다 온 사람인 걸 얘기했으나 알겠다면서 자대학생 동기만 각종 동물실험, invitro, 여러 실험들을 배우게함.
난 고작 western blot 하나,. 이유를 모르겠음. 다른 실험 한번 시켜봤는데 결과가 안나왔으면 모를까. 아예 안시켜서 해본적도 없음. 다른것도 해보고싶다고 얘기했다가 성급하게 굴지말라고 혼남.,
invivo 해봤으니 invitro및 다른 실험들 배우러온거라고 분명 얘기했고, 컨택때 같이 해보자 느낌이었는데,, 무슨 왠종일 western blot만 시킴.. 몇달동안,,. 결과 잘 나오면 나오는대로 그것만 시킴..
지금까지 대충 얘기한거에요,,
현재 다시 서울에 있는 랩실에 컨택을 생각하고있지만,
이 실험실이 아쉽다고 느끼는 몇가지 있어서 제 발목을 잡게되네요,, 우선 한학기가 거의 지나갔고, 등록금 및 달마다 받던 돈을 학교에 다시 토해내야 한다는 것,,,또한 미뤄지지 않을 석사졸업, 그리고 편안하고 좋은 동네 이런 것들 입니다.
근데 정말 물경력될까봐 걱정입니다,, 내년부터 인건비도 못받고,, western blot도 시약때문에 제대로 하고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제 상황에 대해서 다들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그냥 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빨리 옮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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