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석사 1년 되었습니다..
kkk09 (비회원)
석사 1년도 겨우 버텼습니다.
우선 저희 실험실은 석사 저 혼자(여자), 박사과정 외국 분 한분(남자),그리고 박사님 한분(남자)이 계시는 작은 실험실입니다
현재 초고진공을 뽑는 실험 쪽이라 장비들도 너무 무겁고 제가 오퍼레이터로 실험하기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딸려서 병원신세도 참 많이 졌습니다. 그리고 현재 외국인 박사생분 없이는 절대로 저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부분들도 있습니다.(현재 저 혼자 따로 실험하고 있어서 그것을 움직이려면 다른 방에서 실험하는 박사 과정이신 분을 매번 불러야합니다)
그리고 교수님한테도 너무 죄송해서.. 솔직히 돈 받고 하는 실험인데.
제가 받는 돈 만큼의 일을 못한다고 생각되어 교수님께 찾아가서 상담 했습니다.
제가 건강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너무 딸려서 병원에 가느라 실험도 제대로 못할뿐더러 돈만 축내는 석사생 인거 같고 저의 적성에도 맞지 않아 너무 힘들다고.. 다른 실험실로 옮기는 게 더 낫지 않겠냐구요..
근데 교수님은 그런 결정권은 제가 아닌 자기한테 있다고 주제넘은 생각을 제가 하고 있다고 내가 나가라고 하기 전까지는 여기에서 내가 하라는 대로 실험만 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저 여기는 있는 게 맞나요...?
그이후로 오히려 더 지치고 더 많은 생각이 듭니다. 더 이상이 분야로는 제가 공부 할 생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해야 되는 걸까 하구요
제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제가 교수님 말처럼 주제넘은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실험이 이렇다면 고체물리이론이나 입자물리이론을 하는 실험실로 옮길 생각이었거든요.
저 여기서 버텨야할까요 아님, 다른 실험실로 옮기는 게 안 될 바엔 그냥 아예 대학원을 그만 둬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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