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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의 새 이야기]35. 흰기러기(Chen caerulescens, Snow Goose)
Bio통신원(까치즐리)
- 김대환(인천야생조류연구회 회장, 인하사대부고 생물교사)-
[분포] 보통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살고 있는 새다. 번식지는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그린란드 북부이다. 그러나 소수가 북동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북아메리카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개체는 북동시베리아에서 번식한 개체일 것으로 추정된다. 철원평야, 강화도, 천수만, 금강 하구, 주남저수지, 우포늪, 제주도 등지에서 월동한다. 매년 10마리 이하의 개체가 기러기 무리에 섞여 도래한다.
그림 1. 아메리카 대륙 분포(Wikipedia)
[행동]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무리에 섞여 도래한다. 주로 농경지, 저수지 등지에서 관찰된다. 갈색인 기러기 무리에 흰색의 기러기가 섞여 있기 때문에 관찰은 어렵지 않다.
그림 2. 흰기러기 성조 - Chen caerulescens caerulescens(Lesser snow goose)
[형태] 흰기러기라고는 하지만 온 몸이 모두 흰색은 아니고 첫째날개깃은 검은색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날 때 첫째날개깃의 검은색이 뚜렷하게 보인다.
그림 3. 첫째날개깃이 검은색
그림 4. 흰기러기 아종 - Chen caerulescens atlanticus(Greater snow goose)
[분류] 흰기러기는 Dark형과 White형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아종은 아니며 흰기러기 안에 색이 다른 개체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사람에서도 백인과 흑인이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흰기러기는 2개의 아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종은 Chen caerulescens caerulescens(Lesser snow goose), Chen caerulescens atlanticus(Greater snow goose)이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아종은 Chen caerulescens caerulescens(Lesser snow goose)으로 알려져 있다. Lesser snow goose와 Greater snow goose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부리의 크기다. Greater snow goose의 부리가 Lesser snow goose 부리 보다 약 20% 정도 더 크다.
그림 5. 착륙하는 흰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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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생물교사, 인천야생조류연구회 회장 전공은 해조류 생리학과 수질조사 경력이 있었지만 교사가 된 후 생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야생화, 곤충, 버섯 등을 촬영하다가 2002년부터 조류에 심취하여 조류 생태와 관련한 다양한 조사 및 촬영을 하고 있음. 현재 조류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3, 지성사)형태로 찾아보는 우리 새 도감, (2015, 인하대학교 씨그랜트 센터)인천섬 연구 총서 <교동도> - 교동도의 조류를 집필함. 앞으로 다양한 생물에 대한 교육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만종의 생물을 촬영하는 <만종 프로젝트>를 지인들과 추진하고 있음. 홈페이지 : 인천야생조류연구회 홈페이지 http://ibird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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