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ndia Today
주먹을 누를 때 나는 우두둑 소리는 실내 공기를 진동시키며 수업 분위기를 망치거나 공포감을 자아내지만, 그 소음의 실체는 뭘까? 과학자들은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려고 애를 먹어 왔다. 왜냐하면 모든 게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고심 끝에 방정식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들은 우두둑 소리의 진원으로 지목되는 "'손가락뼈'와 '손뼈' 사이의 체액으로 가득 찬 공간"을 기술하는 방정식을 만들었다.
그 다음, 그들은 이 방정식을 이용하여 우두둑 소리를 설명하는 통설을 테스트했다. 그 내용인즉, "우두둑 소리가 나는 동안 관절이 팽창하면서 '체액으로 가득 찬 공간'에서 거품이 생성된다"는 거였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이 거품이 붕괴되면서 잇따라 생성되는 '펑' 소리들이 연결되어 우두둑 소리를 낸다고 제안해 왔다.
그 결과 통념을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주먹의 관절에 존재하는 거품들이 부서지면서 나는 '이론적 소리'가 실제 소리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진은 이 내용을 3월 29일자 《Scientific Reports》에 기고했다(참고 1).
이번 연구결과는 2015년 발표된 연구결과와 배치된다. 그때 연구자들은 "'펑'소리가 나는 이유는 거품이 - '부서지기' 때문이 아니라 -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었다(참고 2).
이번 연구결과가 그 동안의 논쟁을 잠재울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분명한 게 하나 있다. 다음부터 주먹을 눌러 우두둑 소리를 낼 때는 '거품'을 탓하라.
※ 참고문헌
1. http://nature.com/articles/doi:10.1038/s41598-018-22664-4
2.
http://www.sciencemag.org/news/2015/04/why-do-your-knuckles-pop-science-now-has-answer
※ 출처: Science http://www.sciencemag.org/news/2018/03/why-do-your-knuckles-crack-engineers-say-they-finally-figured-it-ou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