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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통신원   
[예일대 포닥, 지원 준비부터 미국 생활 정착까지의 기록] 포닥 지원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 – (4) 예일대 포닥의 특징
종합 김홍일 (2023-03-30)

예일대가 있는 도시 New Haven은 개인적으로 한국의 대전 같은 도시라는 생각을 한다. 학교는 참 이름이 있는데, 할 일 없는 도시. 하지만 또 뉴욕과 바로 기차가 연결되어 있어 주말 등에 가려면 손쉽게 갈 수 있는 위치. 일하기 참 좋은 환경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기서 몇개월 간 있으면서 보고 들은 예일대의 장점과 특징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모든 포닥들이 일괄적인 임금 스케일로 최대 5년 (6년은 사유가 있어야 함)까지 가능하다. 물론 박사 취득 연수가 오래되어 Research Scientist로 온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포닥으로 온다면 동일한 임금을 적용받게 된다. 이전 편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물가 상승률에 따라 임금을 조정하기 때문에 약간의 임금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연구비를 따온다든지 등의 사유로 임금을 올려 받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교수님의 전적인 서포트가 있다면 가능하다고 들었으나 예외적인 상황이고 쉽지 않다고 들었다. 

사기업이 아닌 Yale health에서 의료보험을 책임지기 때문에 의료보험이 합리적이다. 월에 2인 기준 117달러, 3인 기준 144달러를 월급에서 공제한다. 3인 기준으로 학교 측에서 월에 2316 달러씩 내고 있다고 한다. 치과보험(보험회사-Delta)은 별도로 2인 기준 75.5 달러를 내고 있으며 학교에서 22.5달러를 내준다고 한다. Yale health의 장점은 절차를 밟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를 내지 않는다. 약값 그리고 응급진료 상황에서만 돈을 지불하면 된다. 다만 한국과 달리 바로바로 진료를 볼 수가 없다는 것은 단점. 응급상황 시 정도에 따라 긴급히 진료를 잡아 주기도 하지만 보통은 한 달 정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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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e health 보장범위 발췌. 대부분의 경우 내가 내는 비용 (Deductible)이 $0이다.


출산비용이 저렴하다. 최근에 감사하게도 건강한 딸을 갖게 되었다. 임신 전 관리 (초음파, 혈당 검사 등), 출산 과정, 출산후 관리에서 모두 400달러가 들었다. 정확히 구분하자면 검사, 진료  등은 무료로 진행되었고 출산 과정에 따른 입원에 400달러가 들었다. 혈당 측정기, 비타민 등은 처방받아 구매했고 건당 몇 십 달러 정도 들었다 (심지어 전동 유축기까지 처방해 주었다). 긴급한 상황에서 Acute care에 전화 후 방문했을 경우 건당 Co-pay로 20달러씩 지불했다. 출산 전 교육으로 80달러, 160달러가량 하는 교육도 포닥 혜택으로 10달러, 20달러에 들을 수 있었다. 우리 방 포닥 중 한 명이 NIH에서 일할 때 출산을 했는데 그때 당시 4000달러 정도 지불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출산휴가가 의무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예일대는 출산휴가를 유급으로 8주 보장하고 코네티컷 법에서 12주까지 무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유급휴가가 8주까지만 가능한 관계로, 여기 신생아 보육원은 8주 차 아기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에 약 2천 달러가량 든다. 저렴한 서비스를 찾으면 1200달러까지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직접 확인해 본 사항은 아니며 예일대 소속 서비스에 미리 대기를 걸어놓고 등록을 할 수만 있다면 1600달러가량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예일대에서 보육관련 비용을 1년에 4천 달러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FSA(Flexible Spending Accounts)를 통해 보육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세히 부연하자면 FSA는 특정 해에 의료비나 보육비에 일정 금액 사용할 것이 예정되어 있을 때 해당 금액에 대한 돈을 미리 떼어놓고 세액공제를 받는 제도이다. 

한국인 커뮤니티가 있다. 첫 번째로 한인 교회가 있다. 본인은 코네티컷 한인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http://www.connecticutkoreanchurch.com/). 작지만 역사가 있는 공동체로 교인분들이 참 좋으신 분들이다. 본인도 정착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두 번째로 한국 과학자 모임인 YKBS (Yale Korean Bioscience Society, https://www.facebook.com/groups/247095378688339/)가 있다. 세미나가 상당히 자주 개최되고 모임도 주기적으로 진행되며 세미나 이후에는 보통 식사 자리가 있다. 혹시 예일대에 오실 분이 있다면,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 주시길 바란다 (링크드인 프로필: https://www.linkedin.com/in/hongil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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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Yale University)

올해 갓 졸업한 박사가 예일대에 포닥을 가면서 경험한 내용 중 독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진솔히 작성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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