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으로 지역사회 내 감염병 발생을 선제적으로 감시 및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하수(下水) 기반 감시체계(wastewater-based surveillance)가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국가 감염병 감시 정책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의 국내 적용 시 효과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적 하수 기반 감시체계 도입을 위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국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KOrea WAstewater Surveillance, KOWAS) 사업을 전국 17개 시도의 18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하여 수행하고 있다. 향후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대상 및 범위를 확대하고 실험기법의 고도화를 통하여 국가 감염병의 위기상황을 대비, 대응할 수 있는 감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