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UG-WINDOW 처리영역 보기]
즐겨찾기  |  뉴스레터  |  오늘의 정보 회원가입   로그인
BRIC홈 커뮤니티
벡톤디킨슨코리아
배너광고안내
이전
다음
스폰서배너광고 안내  배너1 배너2 배너3 배너4
분류학적 난제 해결을 위한 계통유전체학(Phylogenomics) 연구동향
전체보기 소리마당 학회룸쉐어 Sci카페 SciON(설문조사)
조회 3032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이책봤니? - 서평
나의 설계도의 98%, 정크 DNA
네사 캐리(Nessa Carey) (지은이), 이충호 (옮긴이) l 해나무 ㅣ 2018년 1월 10일
회원작성글 BRIC
  (2019-01-08 15:53)

upload_image


저자 네사 캐리(Nessa Carey)는 영국 태생의 분자세포생물학자로, 영국 에든버러 대학에서 바이러스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부교수로 재직했다. 하버드 의학대학원, MD 앤더슨 암센터, 서던캘리포니아 대학 등 많은 의학 연구기관에서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임페리얼 칼리지 방문교수이다. 이전에 그가 출판한 책으로는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The Epigenetic Revolution)가 있다.

20세기 후반에 과학자들은 단백질을 암호화 하지 않는 DNA를 정크(Junk) DNA라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단백질을 암호화 하는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런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2003년에 완료된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서 우리 유전체 내 아미노산을 암호화하는 유전자는 단 2%만을 차지하고, 98%의 영역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단순한 양으로 비교했을 때 엄청난 수치적 차이이다. 게놈 프로젝트 이례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왔고, 일선의 전문가들은 점차 정크 DNA를 이해하고 응용,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에게 제대로 설명될 기회는 별로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네사 캐리의 정크 DNA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용어와 여러 가지 예시를 통해서 풀어낸다. 목차를 펼치면 총 20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 내용들이 너무 방대하지는 않을까 우려하게 되지만, 각 장의 제목을 보면 그러한 우려를 떨쳐버릴 수 있다. 저자는 아주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제목을 통해 독자들이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가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정크 DNA가 유전자 발현에 아주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잘 알려진 프로모터(Promotor), 인핸서(Enhancer), rRNA 전사 지역, tRNA 전사 지역들은 단백질 암호화 유전자의 발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거나 조절을 하는 정크 DNA들이다. 특히 인핸서의 경우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조절 작용을 수행할 수 있다. 이것은 DNA간의 상호작용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외에도 mRNA의 비번역지역(Untranslated region; UTR)이나 엑손 사이의 인트론은 유전자의 전사 개시와 전사 후 조절에 영향을 미치며, 유전자들의 발현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정크 DNA들이다. 또한 X 염색체에서 전사되지만, 단백질로 번역되지 않고 모체를 둘러싸 X 염색체 불활성화를 주도하는 Xist 유전자, 세포 분열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원체의 히스톤 단백질 배열도 정크 DNA와 관련이 깊다. 히스톤 변형이나 CpG 메틸화와 같은 후천 유전 시스템과 교차 대화(Cross talk) 과정도 주목할 만하다. 정크 DNA는 후천성유전단백질의 작용에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예컨대 정크 DNA는 잘 알려진 후천성유전변형인 유전자 각인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 때 유전자 각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장애가 동반된다. 오늘날 정크 DNA와 관련된 질병들은 개개인의 차원에서 유전학적 치료방법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여러 난치병에 정크 DNA를 활용하는 치료법 또한 각광받고 있다.

각 장에서 소개되는 정크 DNA와 관련된 현상, 인용된 여러 실험 결과 그리고 정크 DNA와 관련된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의 사례들을 보면 정크 DNA와 많은 질환들이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을 상관관계를 넘어선 인과관계로 해석할 때 아주 신중해야하며 추가적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크 DNA가 아주 큰 기대주인 것은 맞지만, 그 것 하나만으로 모든 일이 해결될 것이라는 착각은 피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장의 제목인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한 줄기 불빛’처럼 정크 DNA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생명과학의 기전을 이해하는 도구로, 또 여러 희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 중 하나로 빛나길 바라며 책을 마무리한다.

새로운 지식을 마주할 때 우리는 기대감에 부풀게 된다. 하지만 때때로 그 기대감은 독이 될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이 내포된 실험 결과를 마주하게 되었을 때 자신이 소망하는 쪽으로 결과를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자들이 쉽게 범하는 실수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태도에 경각심을 보이는 저자는 정크 DNA를 긍정하면서도, 과도한 기대감을 배제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크 DNA를 바라보고자 한다. 이러한 태도는 작가의 말에 더욱 더 신뢰감을 준다.

수십여 년 간의 연구를 통해 생명체의 설계도, 그 중 베일에 싸여있던 영역. 심지어 전체 DNA의 98%나 차지하는 정크 DNA. 그들은 더 이상 이름처럼 정크가 아님이 자명해졌다. 많은 연구자들이 정크 DNA가 생명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을지라도 그 사실을 대중에게 쉽게 풀어 전달하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네사 캐리는 지금까지 밝혀진 정크 DNA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복잡하지 않은 설명과 한눈에 보기 명료한 모식도, 독자가 흥미를 느낄 각종 사례들 그리고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설명하여 우리가 스스로의 설계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 표중현 

* 본 서평은 "BRIC Bio통신원"에 올려진 내용을 "이 책 봤니?"에서도 소개하기 위해 동일한 내용으로 올렸습니다.



태그  
#Nessa Carey
신고하기
목록
  댓글 0 댓글작성: 회원 + SNS 연동  
첫 댓글을 달아주세요.첫 댓글을 달아주세요.
 
포닥나라  |  피펫잡는언니들  |  이책봤니?  |  이논문봤니?  |  설문통 소리마당플러스
홍보
올리버 색스, 『모든 것은 그 자리에』
빌 헤이스의 편집후기: 열세 권의 책을 쓴 올리버가 출판 사랑을 멈추지 않은 이유 ▶ 올리버 색스는 글쓰기(여기서 '글쓰기'란 '쓰는 행위' 일체, 즉 만년필에 잉크 채우기, 노란색 리갈패드 새로 시작하기, 떠오르는 단어 크게 중얼거리기를 의미한다)를 사랑한 것만큼이나, 출판을 사랑했다. 올리버에게 출판은 삶의 커다란 일부였다. 평생 동안 열세 권의 책과 수백...
회원작성글 Homo run..
 |  2019.08.12 07:26  |  조회 5380
나도 봤어요1  |  나도 볼께요2
홍보
어떻게 뇌를 고칠 것인가-알츠하이머 병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어떻게 뇌를 고칠 것인가』   호기심을 채워주는 교양을 넘어서는, 새로운 과학 저널리즘 과연 생명과학은 알츠하이머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인가   과학 독자가 원하는 것은 교양인가 소통인가 보통 사람은 과학을 얼마나 알아야 할까? 아니 과학은 보통 사람에게 자기를 얼마나 소개해야 할까? 넓고 넓은 과학의 세계에서 어떤 분야의, 어떤 내용을, 어떤...
회원작성글 bios781
 |  2019.07.09 13:22  |  조회 5917
나도 봤어요10  |  나도 볼께요6
서평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나는 소설을 읽는 것에 두려움이 있다. 소설을 읽을 때마다 주인공의 상황에 잘 이입이 되지도 않고, 인물들간의 첨예한 대립 등 상황을 상상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런 문제때문에 나는 좋은 소설을 여러 권 추천을 받아도, 매번 몇 페이지만 읽다가 덮는 일들이 많았다. 이런 내가 동아시아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무작정 응모한 것은 출판사에게 큰 민폐를 일으킬까봐 걱정도 많이 했었다. 나는 이...
회원작성글 BRIC
 |  2019.07.03 10:58  |  조회 6623
나도 봤어요2  |  나도 볼께요2
홍보
미리 가본 내일의 도시
  북 트레일러 영상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BQj5k2bcUAc   네이버 포스트 (신간 미리보기) 1.사물인터넷으로 인간과 소통하는 스마트홈 https://c11.kr/7m36 2 머릿속의 칩으로 단 몇 분 안에 외국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면? https://c11.kr/7m38 3.인공장...
회원작성글 zxdd
 |  2019.06.03 11:59  |  조회 3885
나도 봤어요1  |  나도 볼께요0
서평
내가 태어나기 전 나의 이야기
인간은 누구나 그 처음의 시작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것은 또 다른 생명체의 처음을 자신의 몸에 품게 된 어머니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눈으로 보이거나, 느껴지지 않는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하루에 두 번씩 임신 테스트를 했다. 매직아이 수준으로 보이던 진단선이 날이 갈수록 진해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의심이 사라져 갔고, 폭풍 입덧이 시작되는 순간,...
회원작성글 BRIC
 |  2019.05.30 10:08  |  조회 4571
나도 봤어요1  |  나도 볼께요3
서평
사람의 자리 - 과학의 마음에 닿다
0. 사실 이 책에 대해서 서평을 쓰려는 생각은 원래 없었다. 일단 일차적으로 대학원 때 이 책의 저자이신 전치형 선생님으로부터 참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나 따위가 불경하게 어떻게 선생님이 쓰신 책에 서평을 쓰나(...) 같은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고, 두번째로는 사실 선생님이 이미 여기저기 기고하신 글들 대부분을 읽어보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안 읽어봤던 글은 없었던 것 같다....
회원작성글 BRIC
 |  2019.05.29 13:45  |  조회 4371
나도 봤어요1  |  나도 볼께요0
서평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
책을 읽는 동안 과학사회학자인 로버트 K 머튼이 떠올랐다. 약 70년 전 과학사회학에서는 머튼 등의 학자들이 과학자 사회의 작동 원리와 내부 보상 체계 등을 연구했다. 이 책과 비슷한 논의가 이루어졌던 셈이다. 그러다가 사회구성주의가 등장하면서부터는 과학사회학의 주류 주제가 ‘과학자 사회’보다는 ‘과학 지식이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것인가’로 변화했고 21세기...
회원작성글 BRIC
 |  2019.05.21 10:25  |  조회 4590
나도 봤어요3  |  나도 볼께요0
서평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 인류 역사는 '질병과 약의 투쟁 역사'다!
연구소 내에 “Take-back Drug Day”라는 포스터가 하나 붙었다. 전국적으로 매년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사용하지 않은 처방약을 수거하는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DEA) 행사에 동참하는 포스터였다. DEA 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Take-Back Day를 통해서 수거한 처방약은 900,000 파운드에 달했으며, 2010...
회원작성글 BRIC
 |  2019.04.23 10:13  |  조회 11083
나도 봤어요2  |  나도 볼께요0
홍보
아름다움의 진화: 연애의 주도권을 둘러싼 성 갈등의 자연사
진화론에 관한 책은 많지만, 키플링이 말하는 '그저 그런 이야기들' 류類의 책이 범람하는 세태를 감안할 때 가려읽는 안목이 절실히 요망된다. 그와 관련하여, 역자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의 시각을 바로잡는 책을 두 권 번역하여 출간한 적이 있다. 하나는 케빈 랠런드의 『센스 앤 넌센스』이고, 다른 하나는 조너선 와이너의 『핀치의 부리』인데, 공교롭게도 둘 다 도서출판 동아시아에서...
회원작성글 Homo run..
 |  2019.04.15 07:02  |  조회 6407
나도 봤어요3  |  나도 볼께요3
홍보
파란하늘 빨간지구: 기후변화와 인류세, 지구시스템에 관한 통합적 논의
우리를 위협하는 기상 이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기후변화와 인류세를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를 고민하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이 말하는 인류가 직면한 위험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전문가 7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극한(재해성) 날씨는 대량살상 무기 다음으로 인류가 직면...
회원작성글 East_Asi..
 |  2019.04.11 13:26  |  조회 4767
나도 봤어요4  |  나도 볼께요0
홍보
제4의 언어 - 내부의 언어(유전 언어), 이제 이 언어를 ‘제4의 언어’라 부른다.
생명 탄생부터 인류와 함께 존재해온  가장 오래된 언어,  결코 사멸하지 않은 언어,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내부의 언어(유전 언어)’,  이제 이 언어를 ‘제4의 언어’라 부른다.  “이제 내부로부터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일 시간!”  ...
회원작성글 sea
 |  2019.04.10 09:46  |  조회 5635
나도 봤어요4  |  나도 볼께요2
홍보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 - 털보 과학관장이 들려주는 과학책 읽기의 즐거움
“가장 믿음직스러운 지식탐험가” - 이정모 관장의 본격 주례사 과학서평집 이 책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은 어떤 과학책이 얼마나 좋고, 얼마나 재미있고, 또 얼마나 유익한지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는 본격 과학서평집이다. 저자 이정모 관장(서울시립과학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유명하다. 출판계에는 “과학책은 이정모 관장의...
회원작성글 사월의책
 |  2019.04.05 14:12  |  조회 3479
나도 봤어요3  |  나도 볼께요3
홍보
진화와 인간 행동 -진화의 배신 착한 유전자는 어째서 살인 기계로 변했는가
◾ 진화론을 이해하는 데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진화론의 핵심 원리와 최신 쟁점을 두루 망라해 집대성한 책 ◾ 다윈주의적 관점에서 인간을 조건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탐구한 진화론의 교과서 ◾ 서울대학교 ‘진화와 인간 사회’ 교재, 영국 체스터대학교 생물학과, 호주국립대학교 인류학과 수업 교재   인류의 기원에서...
회원작성글 에이도스
 |  2019.04.05 13:05  |  조회 3704
나도 봤어요3  |  나도 볼께요1
홍보
세상의 모든 퍼즐 - 인류 역사 속 최고의 수학 퍼즐 315
간략한 책 소개   피타고라스 정리부터 펜로즈 타일 붙이기 문제까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수학자들이 탐구했던 핵심적 수학 문제 315개를 모아 화려한 일러스트와 함께 꼼꼼하게 해설한 책이다. 피타고라스 정리, 제논의 역설과 같은 수학적 사고의 원형에 해당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오일러의 일곱 다리 퍼즐, 도형, 분할, 확률, 패리티, 역설 등 다양한 수학적 문제들이 독자들의 지적 호기...
회원작성글 에이도스
 |  2019.04.05 13:03  |  조회 3536
나도 봤어요1  |  나도 볼께요3
홍보
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 과학자입니다
  불안, 망상, 분노, 기억상실에 빠진 뇌에 대한 가장 생생한 탐구 뇌는 어떻게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가     “평생 뇌를 연구했지만, 내가 정신질환에 빠지면서 정신을 잃는 과정이 무엇인지 비로소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2015년 1월 23일 목요일 아침, 미국 국립정신보건원National Insti...
회원작성글 푸른숲
 |  2019.03.27 14:44  |  조회 7304
나도 봤어요3  |  나도 볼께요1
서평
화가는 무엇으로 그리는가 - 미술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도구들
연구를 하다 종종 벽에 부딪칠 때면, 나는 가끔 꽤 오랜 과거의 연구를 들추어 본다. 비슷한 분야의 처음 시작은 어땠을까? 얼마 전, 그렇게 뒤지고 뒤져 손에 넣은 논문은 무려 60여 년 전의 논문이었다. 아주 고전적이고, 지금은 그대로 따라 할 수도 없고, 분석 방법 또한 원시적이었다. 나에게 필요한 부분은 이론적으로 어떻게 정의를 풀어나가는가에 있었다. 그러다 Materials & Met...
회원작성글 BRIC
 |  2019.03.12 13:07  |  조회 4043
나도 봤어요0  |  나도 볼께요1
홍보
진화의 배신_착한 유전자는 어째서 살인 기계로 변했는가
•인류 진화의 역사로 현대병의 비밀을 밝히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인간이 20만 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동안 멸종을 면하고 번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경이로울 정도로 훌륭한 유전자 덕분이었다. 진화의 여정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먹어 두고, 소금을 간절히 원하고, 불안해하거나 우울해지는 전략을 취하고, 신속하게 혈액을 응고시키는 보호...
회원작성글 부키
 |  2019.02.13 10:03  |  조회 5284
나도 봤어요0  |  나도 볼께요0
서평
플라이룸
‘초파리 유전학자’라고 늘 스스로를 정의하는 오타와대 김우재 교수의 첫 번째 단독 저서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낼 때는 언제나 자신이 사랑하는 ‘초파리’를 앞세우는 그는 초파리로 세계 정복을 꿈꾼다는 초파리에 미친 사람이다. 또한, 자신의 글에 ‘급진적 생물학자’라는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그는 과학계의 독설가로 유명하다. 초파리로...
회원작성글 BRIC
 |  2019.02.12 14:07  |  조회 3448
나도 봤어요1  |  나도 볼께요0
홍보
누가 자연을 설계하는가
생명과학은 법과 제도, 국가 정책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을까? 정답은 "엄청나게 큰 영향을 주었다"이다. 20세기 초중반에는 화학과 물리학이 두 차례 세계 대전을 일으키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20세기 후반에는 생명과학이 국가를 위해 새로운 역할을 했다. 생명과학과 유전공학이 발전하면서 동물 실험에 특허를 인정할 수 있는지, 배아 복제를 허용해야 하는지 같은 질문이 제기...
회원작성글 East_Asi..
 |  2019.02.01 16:44  |  조회 2969
나도 봤어요0  |  나도 볼께요1
홍보
사이언스 빌리지: 슬기로운 화학생활
“화학만큼 우리 삶을 지배하는 학문은 없다.” - 『사이언스 빌리지: 슬기로운 화학생활』 추천사 中    물질세계에서 살아가는 이상, 인간은 수많은 물질과 접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모든 물질의 성질은 화학이 결정한다. 그리고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이 접하는 물질의 수는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
회원작성글 dongasia..
 |  2019.01.28 09:26  |  조회 2908
나도 봤어요0  |  나도 볼께요2
처음 이전  01 02 03 04 05 06 07 08 9 10  다음 끝
소리마당 PLUS
포닥나라
포닥을 그만두고 다른 포닥 자리를 알아봐야 고민입니다. [8]
J1 비자 재발급 가능할까요..? [4]
피펫잡는 언니들
[극한직업 엄마 과학자] #71. 슬기로운 미쿡 생활(34) -...
[극한직업 엄마 과학자] #70. 슬기로운 미쿡 생활(33) -...
이 책 봤니?
[서평] [PCR 돌리고 한 장] 캐스린 페이지 하든 - 유전자 로또
[홍보] 과학적 설명의 한계를 탐구하다 『고양이와 물리학』
이 논문 봤니?
[요청] 논문 입문자 추천 [1]
[요청] 면역학과 바이러스학 [3]
연구비 부정신고
위로가기
커뮤니티 홈
 |  BRIC소개  |  이용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BRIC. All rights reserved.  |  문의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유튜브 유튜브    RSS서비스 RSS
에펜도르프코리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