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박사과정 중에 처음 시작한 연구 주제는 폐동맥 고혈압과 관련된 연구가 아니었습니다. 기존에 연구하던 주제가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GWAS 및 genome study에서 기존 BMPR2 유전자 이외에도 여러 유전자가 폐동맥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서로 다른 연구그룹 들에서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폐동맥 고혈압의 혈관 생물학적 접근이 충분히 도전할 만한 주제라고 생각하여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폐동맥 고혈압의 경우 질병이 진행된 이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여러 약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명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특히 급사의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서, 병태 생리 탐구 및 예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연구의 주된 수행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인준 교수님 연구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혈관의 발생 및 혈관의 항상성, 뇌동맥류, 종양 내 혈관신생 등 혈관생물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 경험을 구축한 연구실입니다. 폐동맥 고혈압의 경우 서울대학교병원 박준빈 교수님 연구실에서 여러 진단/치료적 연구를 수행한 바 있어서, 폐동맥 고혈압 모델의 확립 및 증명, 치료성적 평가 등의 경험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를 진행하면서 막다른 골목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러한 문제를 풀어냈을 때 참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실험은 수많은 시행착오의 연속이기에, 어떤 실험을 하더라도, 설사 실패한 결과라고 생각되더라도 잘 보관하고 데이터화하는 것이 추후에 방향성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당장은 결과를 곱씹는 것이 힘들겠지만, 본인이 하나하나 쌓아올린 과정들은 언젠가 경험이 되어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또 하나,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본인보다 더 잘 아는 선배들, 동료들에게 언제든 질문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폐동맥 고혈압 외에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심혈관계 질환들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임상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많이 부족한 저를 잘 지도해주신 김인준 교수님, 박준빈 교수님께 많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토론을 하며 값진 조언을 준 연구실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Sox17
#HGF/c-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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