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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Lab 김한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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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국
박승국(Seung Kuk Park) 저자 이메일 보기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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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KB
  CV updated 2022-11-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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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87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Group II intron-like reverse transcriptases function in double-strand break repair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Bacteria, archaea 그리고 organelle genome 등에서 발견되는 group II intron 은 그 biological 및 biochemical 적 측면에 있어서 eukaryote spliceosome 및 retrotransposon 의 조상이라고 간주될 만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group II intron 으로부터 encoding 되는 reverse transcriptase (RT) 는 오늘날 Next generation sequencing 및 genome editing tool 등 과 같은 다양한 biotechnological application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연구한 group II intron RT 및 group II intron-like RT 는 human genome 의 약 17% 를 차지하고 있는 non-LTR retrotransposon RT 인 LINE-1 RT 와 굉장히 흡사한 RT domain 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연구는 group II intron 및 group II intron-like RT 가 DNA damage repair 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in vivo 그리고 in vitro assay 를 통해 증명하였고, 이는 reverse transcriptase 의 기존에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새로운 biological 그리고 biochemical functions (DNA polymerase 및 DNA repair 기능) 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cancer cell 에서 높게 발현되는 LINE-1 RT 가 이와 유사한 기능을 통해 DNA damage 를 통해 cancer cell 을 파괴하는 radiotherapy 나 chemotherapy 등에 저항성을 가질 수 있고, LINE-1 을 targeting 한 inhibitor 의 개발이 cancer therapy 에 중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입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박사과정동안 몸 담았던 Lambowitz lab 은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마 유학을 조금이라고 준비하거나 미국에 계신분들은 UT Austin이 미국내에서 어느정도 위상을 가지고 있는 대학인지 금방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겨울에도 따듯한 날씨와 맑은 공기의 오스틴은 추위에 약한 저로선 정말 최고의 도시였습니다. 제가 속한 Lambowitz lab 은 현재 NGS 를 기반으로 한 sequencing analysis team과, 새로운 reverse transcriptase 를 연구하는 biochemistry team 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전형적인 방목형 실험실로서 저로 하여금 다양한 실험들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다양한 background를 가지고 있는 post-doc 들이 많아 다양한 조언 및 collaboration을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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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대학원생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보람은 역시 하나의 스토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마무리 지었다 라는 것입니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시작되었다가 논문이 되지 못하고 영원히 방치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심지어 제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정말 태평양에서 자침질 하는 심정으로 프로젝트에 임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스토리를 완성시킨 부분이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CRISPR-Cas9 을 통해 대가의 반열에 오른 Feng Zhang 교수님과 인터뷰때 1대1로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Feng Zhang 교수님 조차도 microbiology 는 biotechnological application 을 고려하지 않으면 funding 을 따내기 힘들다라고 말씀하셨을 정도로 microbiology 는 그 주목도가 human diseases 를 연구하는 cell biology 나 immunology 등에 비해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blue ocean 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bacteria 는 화수분 같습니다. 아직도 미지의 protein 및 enzyme 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그 중에 언젠가는 또 2의 제 3의 CRISPR-Cas9 급의 enzyme 들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CRISPR 는 말할 것도 없고, sequencing 하는 사람이라면 안 들어볼 정도가 없는 ATAC-seq 또한 bacteria 에서 발견된 Tn5 transposon 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bacteria 에서 eukaryote enzyme homology 를 연구하는 것은 eukaryote 에서 직접 연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중요한 발견을 제시하고, 그 분야의 초석을 다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기능이 eukaryote 에서도 재현되는지를 확인해야하는 과정은 필수적 이겠지만, 일반적으로 복잡하고,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eukaryote 에서의 연구에 비해 microbiology 가 갖는 또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제를 바꿔서 분야를 막론하고, 학부를 마치고 바로, 혹은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밟고 싶은 학생분들에게는 짧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준비과정에 있어서 단순하고, 순수하게 생각하라 입니다. 복잡하게 이해 관계를 따지면서 유학을 고려하기에는 현재 한국에서도 충분히 좋은 연구를 할 수 있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는 주변에는 뛰어난 사람들의 스펙과 후기들에 주눅이 들어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막히거나, 아직 다가오지 않은 수많은 잠재적 리스크들에 불안해 하며 ‘이 길이 맞는 길일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학은, 그저 하고싶은 사람이 하는 것이지, 절대로 특별한 것도, 그 준비하는 과정이 일반적인 취업에 비해서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적어도 본인의 스펙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절대 주눅들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는 임시적으로 post-doc 포지션에서 남은 몇개의 project 들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그동안 Post-doc 인터뷰를 몇 군데 다녀왔고, 최종적으로 현재 Telomerase 를 연구하고 있는 Stanford University 의 Steven Artandi lab 에 조인하기로 하였습니다. Telomerase 는 구조 및 그 기능적인 부분들이 well-establish 되어있는 편이지만, cancer cell 에서 높게 발현되는 telomerase 를 억제하기 위한 inhibitor 의 연구는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Biochemist 로서 Artandi 교수님은 제가 Telomerase inhibitor 개발에 힘 써 주기를 기대하고 있고, 저 또한 challenging 한 project 에 한껏 동기부여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제가 이 길을 선택하고, 오랜 시간 미국에 있음에도 언제나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동생 혜지, 매제 그리고 조카 정우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지금은 하늘에 계신, 손자가 박사학위 받게 해달라고 늘 기도해 주셨던 할머니께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늘 응원해주신 작은아버지, 고모, 고모부들께도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정말 많이 가르쳐 주시고, 지도해 주신 단국대학교 정선주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학사, 석사과정동안 교수님의 가르침 덕에 타지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열심히 실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인생의 멘토이자 영원한 영어스승님, 김세민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저 두려울 뿐이었던 영어회화, 그리고 거대하게만 느껴졌던, TOEFL 과 GRE 그리고 영어 인터뷰라는 벽까지, 김세민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아마 이 벽을 허물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의 삭막했던 박사생활에 직접적으로, 혹은 멀리서 전화로 혹은 카톡으로 단비를 내려준 친구들, 아람, 희원, 종남, 윤상, 찬희, 동생들, 승우, 미정, 혜민, 무영, 준혁, 석준, 영관, 성순, 채희, 형님들, 윤서형, 준환형님, 해원형님, 시대형님, 두형형님, 상민형 에게 모두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피앙세 소아영 박사와 반려견 베리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Group II intron RT #LINE-1 RT #microhomology mediated end-joining
Category: Cell_Biology, Biochemistry, Molecular_Biology
등록일 2022-11-14
  댓글 1
회원작성글 류아람  (2022-11-14 23:42)
박승국 박사님. 좋은 결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Artandi 실험실에서의 연구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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