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종양은 더 많은 성장을 위해 Building block synthesis를 빠르게 진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사를 변화시켜 더 많은 에너지를 얻게끔 하는 과정이 필요한 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Metabolic reprogramming 혹은 Metabolic alteration이라고 합니다. 종양에서 일어나는 대사 활동은 정상세포에서 일어나는 대사활동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변화한 대사활동 중 의존적인 부분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치료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양의 변화된 대사활동 변화는 3차원 환경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종양에 대한 실험이 3차원에서 배양하여 모니터링 하는 것이 불가능하였지만 현재 여러가지 배양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암을 3차원 배양하며 모니터링 또는 모델링이 가능하여 졌습니다.

저희 실험실에서는 3차원 배양중에서 3차원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여 암연구에 적용하였으며 이에 따른 Metabolic reprogramming을 관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암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대사활동에 의해 Hypoxia가 가속화되고 이에 의해 항암제 저항성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저희 실험실에서는 암에서 과발현 되어있는 대사체 또는 수송체를 표적으로 하여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사멸시키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기관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에 암대사 연구실입니다. 한정민교수님 지도하에 암의 특이적인 대사활동과, 이와 관련된 수송체를 연구, 3차원 배양 기술 및 약물 스크리닝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항암제 저항 기전을 밝히고 이를 이용한 치료제를 밝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여러 분야의 교수님들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분야를 접할 수 있었으며 여러 분야의 실험법으로 연구를 하다 보면 생각과는 다른 일치하지 않는 결과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결과와 마주치게 되었을 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페이스 유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연구를 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아 심적으로 지치게 됩니다. 이럴 때 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어떠한 동기부여나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끝까지 박사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제가 연구하였던 3차원 배양 분야는 다른 분야 보다 아직 국내에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하나로 규정된 프로토콜이 없어 여러가지 스터디를 해야 해서 남들보다 조금 더 험난한 길이라 생각되어 지지만, 이 과정을 극복하면 분명 배우고 얻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3차원 배양과 관련된 개발일을 지속할 생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3차원 배양 모사체 또는 구조체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시도하여 여러가지 플랫폼 개발을 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 환자 맞춤형 장기를 모사하는 플랫폼을 연구하여 2차원 배양보다 더 모사성이 뛰어난 환자 맞춤형치료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먼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승민교수님, 이희승교수님 그리고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최준정교수님, 민도식교수님 그리고 한동대 안태진교수님 그리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황금숙박사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저를 끝까지 지도해주신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한정민교수님, 제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셨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유희찬박사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본 연구를 위해 정말 수고하신 나머지 모든 공저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