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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F2020]코로나19 종식 멀지 않았다…글로벌바이오포럼 2020 개막

유튜브 생중계…이백규 뉴스1 대표 "글로벌 기준 인허가 필요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플로레스 바이오센추리 회장 등 발표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11-25 09:17 송고 | 2020-11-25 10:52 최종수정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GBF2020) 초청 연사.© 뉴스1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GBF2020) 초청 연사.©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종식에 나선 전 세계 바이오업계 주역들이 대한민국에 모였다.

민영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후원하는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GBF 2020)'이 25일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를 시작했다. GBF는 국내 언론사가 주최하는 첫 글로벌 바이오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발행인)는 "코로나19 유행의 끝이 보이고 있으며, 백신 순차 접종이 임박했다"며 "국내 바이오 기업들 성과도 가시권에 들어왔고, 특히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는 이날 확진자 327명에 대한 치료제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가 개발한 치료제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은 이제 글로벌 3강, 4강의 입지를 다져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가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가적인 관심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백규 대표는 "무엇보다 폭넓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혁신 신약에 대해 인허가를 글로벌 기준에 맞추고 원격진단과 처방이 가능해지면 많은 바이오 유니콘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백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희생자 가족, 확진 판정을 받고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이전처럼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함을 회복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병건 바이오리더스클럽 회장도 이날 축사에서 "연을 하늘 높이 날리려면 적절한 바람이 필요하며, 지금 K바이오에 그런 바람이 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이용해 K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바이오산업의 전망(The BioPharma Industry Landscape of Post-Covid Era)'을 주제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동향과 진단키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현황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오전 세션에는 9시 30분부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기조발표자로 나선다. '위기를 기회로…세계 팬데믹에 부는 'K바이오'를 주제로, 현재 임상2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상용화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연내 조건부 승인을 통해 치료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뉴스1과 기사공급 제휴를 맺은 미국 유력 바이오전문매체인 바이오센추리(BioCentury) 데이비드 플로레스 회장은 '코로나19 시작에서 끝을 향하여'란 주제로 백신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화이자가 연내 백신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고, 모더나도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백신 승인에 나선 가운데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연장선으로, 플로레스 회장과 카메론 울프 듀크대학교 교수, 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전세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동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각각 실제 투약이 언제쯤 이뤄질지, 코로나19 완전 종식이 가능할지 등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토론 좌장은 조 맥너미넌 W메디컬전략그룹 부사장이 맡는다.

특별 세션으로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키워드인 'C형간염'과 관련해 완치제를 보유한 다국적제약사 애브비가 개발 성공 스토리를 발표한다. 연자로는 디미트리 세미자로프 애브비 글로벌 간 연구 메디컬부 의학책임과 매튜 크지워즈 의학 디렉터가 나선다.

또 국내 기업 9곳이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한다. 오전 세션에는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이 현재 임상2상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상용화 전략을,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항체치료제 개발 전략을 발표한다.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GBF2020) 프로그램. © 뉴스1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GBF2020) 프로그램. © 뉴스1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오후 세션에는 황완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선도'를 주제로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다국적제약사 GSK, 일라이릴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했다.

이어지는 오후 기업 IR에서는 이도영 옵토레인 대표와 김소연 피씨엘 대표가 각각 생생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경험담을 발표한다.

전세계 바이오업계 숙원사업인 암과 희귀질환 관련 신약개발 전략 IR도 마련됐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와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이병화 툴젠 대표, 신영기 에이비온바이오 대표가 발표에 나선다.

올해 포럼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현장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은 검색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뉴스1 홈페이지에서도 유튜브 채널을 안내한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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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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