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품 품절, 공급 반복으로 약국-유통업체 피로감 호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 공급이 중단되고 품절되는 사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공급과 품절이 지속되고, 품절 기간도 내년까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 한국화이자제약, 사노피 아벤티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급중단-품절 공문을 발송했다.

공급이 중단되는 의약품은 GSK 세레타이드 250디스커스 28D와 아스트라제네카 로섹캅셀 20mg 28C이다.

GSK는 세레타이드 250디스커스 28D 중단은 판매 감소가 원인이라며 판매 감소로 인해 2021년 2월 중까지 출하 이후 공급이 중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레타이드는 현재 국내에 총 7개의 종류가 공급되고 있으며, 이번에 공급 중단 결정된 250 28d는 이 중 한 개의 제품에 해당하며 이 제품은 기존의 250 60d로도 교체 치료가 가능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4월 30일자로 로섹캅셀 20mg 28C 판매가 중단되며 이는 본사 판매 정책에 의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화이자제약 품절 의약품은 테라마이신연고, 알닥톤, 듀아비브정이다. 특히 테라마이신연고는 품절과 공급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 약국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화이자제약이 밝힌 공급 일정은 테라마이신안연고 3.5G 1TUBE는 5월 17일, 알닥톤정 25mg 100BLP은 4월 19일경이다.

듀아비브정 0.45/20mg 30BLP은 지난 2020년 9월 16일자 공문을 통해 2021년 4월경에 재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제조원 생산 일정 지연으로 재공급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중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제약은 "해당 제품의 품절로 인해 병의원, 약국, 의약품유통업체 업무에 혼선을 야기한 점을 사과드리며 화이자제약은 해당 제품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사노피 아벤티스는 크렉산주80mg가 수입물량의 입찰 지연으로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로 빠른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공급일은 4월 9일경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