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산하기관 "아프리카 돼지열병 토착화 가능성"…백신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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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산하기관 "아프리카 돼지열병 토착화 가능성"…백신개발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9.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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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공고…아비넥스트 사업자 선정

[프레스나인] 환경부 산하 기관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백신을 위한 외주 용역 사업에 나선다. 

22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수의연구개발기업 아비넥스트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공고한 '멧돼지 유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 특성 및 백신개발 연구(II)'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과 동물에만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높아 양돈산업과 멧돼지에 큰 피해 유발한다. EU 등 국가에서 구획화-울타리 설치 통한 멧돼지 이동 억제하고 포획-폐사체 제거로 확산 차단 위한 대응 중이나 전세계로 지속 확산하고 있다. 

용역추진 목적은 ▲국내 멧돼지 발생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ASFV) 모니터링 및 병원성 유전자 선별 ▲멧돼지 유래 ASFV를 활용한 백신 후보주 제작 및 평가 ▲새로운 형태의 멧돼지 백신 항원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 연구 제시 등이다. 

과업내역은 ▲국내 유래 멧돼지 ASFV 분리 및 생물학적 특성연구 ▲멧돼지 유래 ASFV를 활용한 백신 후보주 개발 연구 ▲멧돼지 ASF 백신 개발 기반 연구 등이다. 

계약 기간은 계약 후 12개월이다. 예산은 8억원이다. 아비넥스트는 20일 투찰금액 7억6800만원으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제품·차량 등 인위적 전파 요소 상존으로 완전한 확산차단 한계에 따라 백신을 장기 대안으로 고려, 각국에서 개발 진행 중"이라며 "2019년 처음 발생한 우리나라도 장기화 또는 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 멧돼지의 ASF 박멸과 양돈산업 피해 예방을 위해 백신 개발 필요하다"고 사업 취지를 설멸했다. 

국내에선 코미팜이 선도적으로 ASF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정부 관련 부처와 정부 관련 부처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백신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지난 6월 체결한 바 있다. 

사진/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사진/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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