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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연구원, 과기정통부 뇌은행 첫 지정


연구용 인체뇌자원 2만5천여개 확보, 24년 K-브레인넷 개통

한국뇌은행네트워크(KBBN) 포털 메인 화면 [사진=한국뇌연구원]
한국뇌은행네트워크(KBBN) 포털 메인 화면 [사진=한국뇌연구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뇌연구원(원장 서판길)은 연구원 산하조직인 한국뇌은행이 뇌연구촉진법에 따른 '뇌은행'으로 첫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뇌은행은 뇌연구자원 확보·보존·관리·활용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뇌연구촉진법에 따른 모집 공고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지난 1월 한국뇌연구원 소속 한국뇌은행과 더불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뇌은행,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뇌은행 및 인제대학교 뇌은행을 최종 지정했다.

한국뇌연구원 산하조직으로 2014년 설립된 한국뇌은행은 2016년부터 권역별 협력병원뇌은행과 함께 한국뇌은행네트워크(Korea Brain Bank Network, KBBN)를 구축하고, 2021년부터 뇌 클러스터 중앙은행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인제대, 가톨릭대 등 7개 협력 뇌은행과 함께 2017년부터 총 2천185명의 기증자로부터 조직, 혈액, 뇌척수액, 요(尿), DNA 등 인체 뇌연구자원 2만4천983개를 기증받아 보존‧관리하고 있다.

또 2018년 하반기부터 KBBN 포털(kbbn.kbri.re.kr)을 통해 뇌질환 발병기전 및 오믹스 분석을 위한 연구용으로 총 1천152개의 뇌연구자원을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뇌은행은 앞으로 연구현장 중심의 뇌은행 운영시스템으로 정비해 KOLAS 공인 생물자원은행을 확보할 예정이며, 뇌연구자원을 전주기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제공하는 전문포털인 K-Brain Net을 개발해 2024년에 시범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훈 한국뇌은행장은 “이번 과기정통부 뇌은행 지정을 통해 뇌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신뢰도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뇌연구자원 분양뿐만 아니라 뇌연구자원을 전략적으로 확보, 활용할 수 있는 연구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커뮤니티형 연구지원 서비스 체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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