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마트에서 파는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암 발생과 암 사망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미국에서 CNN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대학교 연구팀이 영국의 197,000명 이상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식습관과 암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초가공식품은 냉동식품, 레토르트 식품, 가공육, 과자,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하여 나온 음식이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과 34종의 암과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국민 197,426명의 식생활을 조사했다. 여기에는 일상에서 초가공식품을 최저 9.1 최고 41.4%까지 섭취하는 이들까지 다양했다.

연구결과 초가공식품 소비가 10% 증가할 때마다 암 발병률이 2% 증가하고, 암 사망률 역시 6%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난소암 발생률은 19%, 난소암 사망률은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맛, 향, 질감, 신선도 등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여러 식품 첨가물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같은 식품화학물질이 몸에 축적되어 암을 유발한다는 것. 특히 난소암의 위험성이 큰 이유에 대해서는 식품첨가물이 내분비물질을 교란해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앞서 연구들에서도 초가공식품의 섭취 비율이 높을수록 비만, 심장마비,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